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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일상생활

☔ 일본의 장마, '츠유(梅雨)'에 대하여

hyunk_jap 2025. 6. 24. 15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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습한 계절이 만들어내는 일본의 또 다른 얼굴

안녕하세요! 오늘은 일본의 독특한 계절 현상 중 하나인 **장마(梅雨, 츠유)**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. 한국과 기후가 비슷하지만, 일본만의 장마 문화와 대응 방식은 의외로 차이가 많습니다.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거나 일본에 거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


🌧️ 장마(梅雨, つゆ)란?

‘츠유(梅雨)’는 매년 6월 초~7월 중순까지 일본 열도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**지속적인 우기(雨期)**를 말합니다.
‘매실이 익는 시기의 비’라는 의미로, 이 시기를 ‘매화의 비(梅の雨)’라고 부르기도 합니다.
이 장마는 기상청이 정식으로 ‘장마 시작일(梅雨入り)’과 ‘장마 종료일(梅雨明け)’을 발표하기 때문에 뉴스나 일기예보에서 자주 다뤄집니다.


🗾 지역별 장마 시기 차이

일본은 세로로 긴 섬나라라 지역별로 장마 시작과 종료 시기가 다릅니다.

지역장마 시작장마 종료
오키나와 5월 초순 6월 중순
규슈・시코쿠 6월 초~중순 7월 중순
간사이・간토 (오사카/도쿄) 6월 중순 7월 하순
홋카이도 거의 장마 없음 (예외적 발생)  
 

홋카이도는 차가운 기단의 영향으로 전통적인 장마가 거의 없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

🌫️ 일본 장마의 특징

  • 비가 연일 지속되기보다는 간헐적인 흐림과 소나기가 반복됩니다.
  • 습도는 80~90%에 달해, 빨래가 마르지 않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계절입니다.
  • 도쿄, 오사카 등 도심지에서는 장우산, 레인부츠, 제습기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어요.

☔ 생활 속 장마 대응 문화

일본인들은 장마철에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대비합니다:

  • 편의점에서 우산 구매: 500~700엔 정도의 투명 우산이 흔하게 팔립니다.
  • 건조 기능이 강화된 세탁기 의류건조기 사용
  • 제습기/방향제로 습기 제거
  • 고속도로 운전 시 수막현상에 유의
  • 기업/학교에서는 폭우로 인한 조기 귀가가 지시되기도 합니다.

🌦️ 장마철 여행, 피해야 할까?

사실 장마철에도 여행은 가능합니다.
관광객이 적고 항공료가 저렴해지는 장점이 있지만, 다음을 꼭 유의하세요:

  • 우산 + 여벌 신발 필수
  • 실내 중심 관광 코스를 계획
  • 열대야 및 불쾌지수 대비
  • 벚꽃/단풍철처럼 경관 중심이 아닌 온천 여행, 미술관, 쇼핑 등에 적합

🌱 일본 장마가 끝난 뒤

장마가 끝나면 **본격적인 여름(盛夏)**이 시작됩니다.
습한 공기에서 벗어나 맑은 하늘과 함께, 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며 하루 35도 이상의 날씨가 이어지곤 합니다.


☔ 장마철 일본 추천 여행지 7선

1. 🌸 카마쿠라(鎌倉) – 수국(紫陽花)의 성지

  • 하세데라(長谷寺), 메이가쓰인(明月院) 등에서는 6월에 만개한 수국이 절경을 이룹니다.
  • 비 오는 날에 더 운치 있는 고즈넉한 절과 골목 산책 추천.
  • 도쿄에서 당일치기로도 가능!

2. 🛀 벳푸·유후인(別府・由布院) – 온천과 안개가 어우러지는 휴식

  • 장마철에는 습한 날씨 덕분에 온천 증기와 풍경이 몽환적으로 어우러짐
  • 비 오는 날 유후인 거리 걷기 + 료칸 숙박은 힐링 그 자체

3. 🎍 교토(京都) – 비와 잘 어울리는 전통도시

  • 철학의 길, 기요미즈데라, 은각사 등은 비 오는 날 더 조용하고 정취 있음
  • 비를 피하며 카페, 찻집, 미술관 탐방도 가능
  • 수국이 아름다운 산젠인(三千院)도 추천

4. 🖼️ 도쿄·오사카의 실내 명소

  • 미술관, 과학관, 수족관 등 실내 콘텐츠 풍부
  • 추천 장소:
    • 도쿄: teamLab Planets, 국립서양미술관, 시나가와 수족관
    • 오사카: 가이유칸(海遊館), 우메다 스카이 빌딩 실내 전망대

5. 🎋 다나바타 축제 도시 – 센다이(仙台)

  • 7월 말~8월 초에 열리는 다나바타(七夕) 축제를 앞둔 시기, 도시 전체가 화사하게 꾸며짐
  • 센다이역 근처에서 실내 쇼핑과 먹거리도 즐기기 좋음

6. 🏯 가나자와(金沢) –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

  • 비 오는 날에도 멋스러운 일본 정원 ‘겐로쿠엔(兼六園)’
  • 21세기 현대미술관, 찻집 거리 등 실내 명소도 풍부

7. 🍃 야쿠시마(屋久島) – 비를 즐기는 자연의 섬

  • 연중 비가 많이 오는 섬이라 장마에도 잘 맞는 여행지
  • **이끼 덮인 원시림, 시라타니운스이쿄(白谷雲水峡)**는 "이웃집 토토로"의 배경 느낌
  • 제대로 된 등산 복장과 방수 장비는 필수

💡 여행 팁

  • 슬리퍼보다는 방수 운동화 추천
  • 접이식 우산, 얇은 레인 재킷 필수
  • 사진은 흐린 날도 노출 조절로 운치 있게 연출 가능
  • 장마철 한정 이벤트나 꽃 시즌(수국, 붓꽃 등)도 체크해보세요!

📝 마무리

일본의 장마는 단순히 "비가 많이 오는 계절"이 아니라, 일본인의 생활 방식과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주는 시기입니다.
장마철엔 습도 조절, 건강 관리, 여행 계획까지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죠.
이 시기를 잘 이해하면, 일본의 계절을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!

 

 

이미지 출처: https://www.naturesway.jp/column/naturesway/38072c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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